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대학 조기전형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조기전형은 10월~11월경으로 마감이 되고 이제 12월 초~중순경에 입학허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해외 유학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고 계셔야 할 조기전형에 대한 몇가지 중요한 사항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arly Decision (ED: 얼리디시전)
얼리디시전은 BINDING으로 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이 허가되면 그 학교에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얼리디시전과 얼리액션을 동시에 지원하고 이러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입학 허가를 받았더라도 차후 모든 학교에서 입학 취소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예외의 경우는 예상치 못한 집안 사정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는데 얼리디시전 입학 허가를 받은 해당대학의 등록금을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을 경우 서류를 제출하여 어필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Early Action (EA: 얼리액션)
Early Action(얼리액션)은 일반적으로 여러개의 얼리액션 학교에 지원이 가능하고, 얼리디시전과는 다르게 12월경에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하여도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 실시되는 일반전형에도 지원하여 결과를 확인해 본 후 최종 결정을 하여도 되는 것이지요. 얼리액션을 지원할 경우 얼리디시전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Single-Choice Early Action (SCEA: 싱글초이스 얼리액션)
몇몇 대학들이 얼리디시전과 얼리액션의 절충안으로 싱글초이스 얼리액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싱글초이스 얼리액션은 얼리액션과는 다르게 조기지원은 한 학교 밖에 할 수 없지만, 이후 얼리액션과 같이 입학허가 결과에 상관없이 일반 전형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립을 제외한 binding이 없는 주립대학이나 해외대학의 EA에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Harvard, Princeton, Yale, Stanford 등의 일부 명문대학에서 SCEA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Restrictive Early Action (REA)이라는 용어때문에 Single-Choice Early Action과 혼동이 많이 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두 용어는 같은 전형을 혼용하여 일컫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세가지 조기 전형들은 모두 admitted/ denied/ deferred 의 세가지 형태로 결과를 통지받게 되는데, admitted는 합격, denied는 불합격이라 해당 학교에 정시지원을 할 수 없습니다. Defer의 경우는 해당학교에서 정시지원기간에 다시 합격여부를 고려해 보겠다는 의미로 정시모집을 위한 원서를 다시 접수할 필요는 없으나 학교에서 추가서류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고, 학생도 어필할 수 있는 추가 서류를 기간내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학교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얼리디시전(ED)도 11월 경에 마감하여 12월 중순에 발표하는 ED1차 (ED I)가 있고, ED 1차가 마감될 쯤부터 시작해서 1월경까지 접수받는 ED 2차 (ED II) 학교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EA도 1차와 2차가 있으니 미리 원하는 학교들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였다가 입학허가 결과에 따라 계획을 잘 세워 전략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ED이어도 binding이 아닌 rolling의 동시 지원은 허락하는 학교가 있는 등 학교마다 원서지원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연도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계획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